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박병호 멀티포' 키움, 두산에 대역전승…위닝시리즈 달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박병호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키움은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32승1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29승21패로 3위에 머물렀다.

키움의 선발 조영건은 0.2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어 문성현이 1.1이닝 2실점, 김태훈이 2이닝 2실점(1자책), 양현이 2이닝 무실점, 김상수가 1이닝 무실점, 이영준이 1이닝 무실점, 조상우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3안타(2홈런) 5타점을 쓸어담았다. 서건창이 3안타, 김하성이 1안타 3타점, 이지영이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박종기는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어 홍건희가 1.1이닝 4실점, 채지선이 1.2이닝 무실점, 권혁이 0이닝 1실점, 윤명준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오재일이 4안타 1타점, 김재환이 2안타 2타점,국해성이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1회초 2사 후 오재일의 2루타와 김재환의 중전 안타를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최주환의 몸에 맞는 볼, 허경민의 좌전 안타를 묶어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다음 타자 박세혁이 키움의 두 번째 투수 문성현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또 1점을 뽑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곧바로 1회말 1점을 추격했으나, 두산이 3회초 2사 만루에서 국해성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키움은 다시 3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이 4회초 2점을 추가하며 좀처럼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박병호가 있었다. 4회말 1사 1,2루에서 박병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5-7로 따라붙었고, 5회말에는 1사 2,3루 상황에서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7-7 균형을 맞췄다.

키움의 뒷심이 매서웠다. 7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의 3루타와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정후의 중전 안타 이후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