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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손흥민 1도움' 토트넘, 셰필드에 1-3 패배…리그 9위로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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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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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리그 4위 진입의 가능성을 높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오전 2시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승점을 쌓지 못한 토트넘은 12승9무11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반면 셰필드는 12승11무9패, 승점 47점으로 리그 10위에서 리그 7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골키퍼), 손흥민, 서지 오리에,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 무사 시소코, 지오바니 로 셀소,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공격의 포문은 셰필드가 열었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스티븐스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공은 이건의 머리 위를 지나며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탐색전을 마친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7분 손흥민의 발에 공이 걸렸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수비 3명을 몰고 페널티킥 근처까지 드리블한 손흥민은 문전으로 패스를 해줬지만, 공을 이어받는 선수는 없었다.

전반 17분 손흥민에게 찬스가 왔다. 오리에가 측면에서 수비를 따돌린 후 문전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에게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손흥민의 슈팅이 정확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또 한 차례 공격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하프라인에서 원터치로 전진 패스를 내줬다. 이는 몇 차례 패스를 거쳐 케인에게까지 연결됐지만, 강력한 슈팅은 셰필드의 옆그물을 흔들었다.

선제골은 셰필드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셰필드의 측면 공격수들이 좌우를 가르는 패스로 토트넘의 수비를 교란시켰고, 이때 공을 따낸 산데르 베르게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1분 만에 셰필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3명을 몰고 드리블하던 모우라가 넘어졌고, 이때 공은 케인에게 흘렀다. 수비 방해로부터 자유로웠던 케인은 셰필드의 골문 안쪽으로 공을 꽂아 넣었다. 그러나 모우라가 넘어질 때 공이 손에 맞았다는 비디오판독(VAR) 결과가 나와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은 그대로 셰필드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셰필드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4분 박스 측면에서 스티븐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리스 무세가 왼발 인사이드로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의 마무리 패스에는 정확성이 없었다. 박스 근처까지 공을 가져와도, 이를 날카로운 공격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후반 37분 올리버 맥버니에게 또 한 골 실점했다.

경기는 이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44분, 손흥민이 나섰다.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왼발로 문전에 있던 케인에게 공을 패스, 이번에는 골이 터졌다. 하지만 더이상의 골은 토트넘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셰필드의 두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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