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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한국 수영 마침내 시작, 10일부터 김천에서 전국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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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서영이 2018년 8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해 역영하고 있다. 자카르타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한국 수영이 마침내 시작점을 찍는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대회가 취소 혹은 연기됐지만 오는 1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로 올해 일정을 시작한다.

지금까지 수영은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3월 제주에서 예정된 제15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4월 청주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교등학교 체육대회도 무산됐다.

당초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치르려던 2020년 경영국가대표 선발대회 또한 2020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무리하게 개최할 이유가 없어졌다. 김천대회 역시 4월 11일부터 15일에 치르려 했던 것을 5월 13일부터 17일로 연기했다가 다시 미뤄 이번에 개최한다.

두 차례 연기 끝에 열리는 이번 김천 대회는 경영 1624명, 다이빙 79명, 수구 84명, 아티스틱 수영 31명 등 총 181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 김서영, 지난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수지 등 종목별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나선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운영을 위한 세부지침을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대회는 무관중으로 운영되며 선수, 지도자, 심판, 운영 요원, 대회 관계자 등 필수 인력 외에는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 경기장 출입은 QR코드로 관리하고 출입 인원들의 동선도 분리한다. 경기장 입장시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등은 필수다. 참가 선수가 가장 많은 경영 종목의 경우 부별로 일정을 나눴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운영 요원의 안내에 따라 환복 후 바로 경기장에서 퇴장해야 한다. 대회 기간 샤워실은 단수 조치한다. 대회 기간 참가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자가격리 대상) 범위가 대회진행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면 전담대응팀 의견을 바탕으로 대회위원장이 대회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연맹은 무관중 경기를 진행함에 따라 유튜브를 이용한 생중계 방안을 추진 중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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