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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4경기당 홈런 1개, 박병호 수원서 역대 14번째 진기록 도전[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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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2일 고척 두산전에서 2-7로 뒤진 4회 스리런 홈런을 쳐내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박뱅’ 박병호(34)가 약속의 땅 수원에서 대업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3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시작할 KBO리그 KT와 주말 3연전에서 개인통산 300홈런에 도전한다. 달성하면 역대 14번째 진기록으로, KIA 송지만 코치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0년 돌파한 뒤 팀 두 번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멀티홈런을 때려내 300홈런에 한 개차로 다가섰다. 2005년 LG에서 데뷔해 6월 2일 무등 KIA전에서 데뷔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이후 대부분 2군에 머물렀다. 2011년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두 시즌을 제외하고 8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올해도 30홈런을 돌파하면 이승엽이 유일하게 달성한 7연속시즌 30홈런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된다.

통산 다섯 차례 홈런왕(2012~2015, 2019)에 올라 이승엽과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올 시즌 최다 홈런 1위에 올라서게 되면 역대 KBO 리그 홈런상 최다 수상자가 될 수 있다.

몰아치기를 시작하면 무서운 폭발력을 가진데다, 상대적으로 홈런을 많이친 수원에서 첫 도전에 나선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박병호는 수원에서 22경기를 치러 9개를 쏘아 올렸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는 47경기를 치러 9홈런을 기록했으니, 수원에서 홈런을 때려낼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수원에서는 2.4경기당 한 개 꼴로 홈런을 때려내 주말 3연전에서 300홈런 달성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KBO는 박병호가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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