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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고교 전국대회 방역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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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코로나19 여파에도 2020년도 고교 전국대회를 끝까지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관계자의 방역 협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고교 전국대회는 고3 야구/소프트볼 선수들의 상급학교 진학 및 프로야구 드래프트 지명에 필요한 실적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고교 전국대회 대응 지침을 마련하여 6월 일정을 소화했다. 이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과 2020년도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KBSA 입장 전문.

매일경제

우리 협회는 국내외 코로나19 감염 추이와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학생선수와 지도자, 심판, 임직원 등 협회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최근, 협회는 (고3) 학생선수들의 진로(상급학교 진학과 프로야구 드래프트 지명)에 가장 중요한 사항인 전국대회 참가 기회 제공과 경기실적 확보를 위해 여러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한 2020 전국야구/소프트볼대회 대응 지침’을 마련하여 학생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울러, 차의과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계시는 김진용 교수님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6월 개최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아무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경기장 내에서 진행되는 까다로운 방역 절차 및 출입 관리, 위생수칙 준수와 같은 여러 가지 불편함을 기꺼이 감내해 준 각 학교 선수단과 기관 관계자, 특히, 무관중 경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학부모님들의 협조로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일부 학부모님들과 관계자들이 경기를 마치고 나온 선수단을 격려하고 선수단 내부적으로도 자체적인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학생야구를 사랑해주는 학부모님 그리고 야구팬 여러분. 지금은 예전과 같이 평범한 일상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전국 체육시설은 정부지침 변경 시까지 임시 휴관 조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협회는 학생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한 2020 전국야구/소프트볼대회 대응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으로 전국대회를 치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방역과 예방의 기본수칙인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질수록 경기장 대관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결국, 힘들게 시작한 전국대회를 계속 진행할 수 없는 위기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앞으로도, 협회가 주최하는 2020년도 전국대회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단 한 번의 전국대회 무발병 개최 성과로 지금 결코 긴장을 늦추거나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 작은 불씨가 남아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님과 야구팬들에게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협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을 위한 2020 전국야구/소프트볼대회 대응 지침’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여러 대책은 선수단의 안전과 감염병 확산 차단 그리고,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앞으로도 선수단과 협회 구성원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희생과 불편이 필요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 말씀드리게 되어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학생선수입니다. 우리 협회는 안전한 환경과 경기장에서 주인공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전국대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구성원 모두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선수들의 꿈을 위해선 학부모님과 야구팬 여러분들의 하나 된 마음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개개인이 방역 주체임을 잊지 마시고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전국대회 ‘무관중’ 개최라는 기본 원칙에 맞춰 협회 지침에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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