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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태형 감독, 유격수 허경민 만족…"김재호 복귀 전까지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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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4차전 경기, 4회초 2사 1루 두산 허경민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덕아웃을 향해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19.10.26.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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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근 유격수로 나서고 있는 허경민(30)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당초 핫코너인 3루를 책임지던 허경민은 주전 유격수 김재호의 부상 탓에 지난 1일부터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재호는 왼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달 2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재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 내야 유망주 권민석을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던 김 감독은 1일부터는 허경민을 유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허경민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2016년 9월 이후 약 3년 10개월만이다.

김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재호가 복귀하기 전까지 허경민이 계속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야 할 것 같다. 권민석 등 젊은 선수들보다 안정적이라고 봐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격 쪽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현재로서는 허경민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허경민이 잘 해주더라"고 평가했다.

전날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10으로 역전패했다. 선발 등판한 박종기가 3이닝 3실점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가 불펜 소모가 상당했다. 박종기의 뒤를 이어 홍건희와 채지선, 권혁, 윤명준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불펜이 전반적으로 흔들리면서 두산은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김 감독은 "박종기가 제구도 되지 않고, 공이 좋지 않아 일찍 강판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체력적인 면이 조금 염려스럽다. 일단 다음주에 기회를 주겠지만,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불펜 운용에 대해서는 "어제 던진 투수 중에 투구수가 많았던 선수는 등판하기 힘들 것이다. 던지지 않은 선수 위주로 투입할 것"이라며 "일단 선발 투수인 라울 알칸타라가 길게 던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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