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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AOA 그룹 내 괴롭힘 폭로

[스브스타] 권민아 폭로에 AOA 전 멤버 유경 "솔직히 다 똑같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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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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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10년 동안 같은 그룹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해 그룹을 탈퇴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또 다른 AOA 탈퇴 멤버 유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

오늘(3일) 유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아침 일어나면, 가장 먼저 오늘 하루를 포기합니다"라는 대사가 적힌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과 함께 유경은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며 밴드 Sleeping With Sirens의 'Leave It All Behind'의 가사 일부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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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가사는 "나의 마음속 고통을 지우고 싶어. 하지만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내가 빛을 보는 날까지 괜찮을 거라고 말할래 (I wanna kill the pain I feel inside. But I won't quit for the people I love. So I’ll say I’m fine until the day I f***ing see the light)"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유경은 "어제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날 또 다른 AOA 탈퇴 멤버 민아가 "같은 멤버에게 10년 동안 괴롭힘당해 탈퇴했다"고 폭로한 뒤 이러한 글이 올라온 탓에 "권민아와 권민아가 폭로한 해당 멤버 두 사람을 모두 저격한 것 아니냐"며 관심이 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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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 또한 2012년 AOA 밴드 콘셉트 유닛인 AOA 블랙의 멤버로 데뷔했지만 2016년 팀을 탈퇴한 멤버로, 권민아의 폭로 이후 약 1시간 만에 올라온 글에 팬들은 "언니도 힘들었어요? 8년 동안 팬이었는데 억장이 무너지네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라며 유경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렇게 쓰는 건 궁예 거리 던져주는 것밖에 안 되는데", "권민아도 똑같다는 말이냐", "차라리 구체적으로 말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권민아·서유경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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