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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4언더파도 '컷 탈락'..코리안투어 개막전 역대 최저타 컷오프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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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4언더파치고 컷 탈락
홍순상,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양용은.이재경 턱걸이 합류


파이낸셜뉴스

3일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2라운드 9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김건하. 그는 이날 데일리베트스인 9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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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5언더파 139타'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컷 기준타수다. 3일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결과 출전 선수 156명 중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71명의 선수들만이 '무빙데이'에 진출했다. 5언더파 139타는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때 나온 코리안투어 최다 언더파 컷 기준 타수와 타이다.

이틀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총 120명이나 됐다. 그 중 이틀간 4언더파 140타를 치고도 미스컷한 선수는 유러피언골프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박효원(33), 장익제(47), 허인회(33·스릭슨) 등 무려 19명이나 됐다.

막차로 합류한 선수 중에는 동양인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48), 지난해 챔피언 이재경(21·CJ오쇼핑)이 포함됐다. 양용은은 마지막홀 버디, 이재경은 마지막홀 기적같은 이글에 힘입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이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전날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6타를 줄인 '선수회 대표' 홍순상(39·다누)가 이틀 연속 꿰찼다. KPGA코리안투어서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낚시꾼 스윙' 최호성(47)과 생애 첫승에 도전하는 김건하(28·케이엠제약)가 3타차 공동 2위(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에 자리했다.

작년 JGTO투어 해이와 PGM 챔피언십을 제패한 최호성은 코리안투어에서는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이후 9년만에 우승 도전이다. 최호성은 "국내 팬들에게 멋진 경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201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두 번이나 시드를 잃었다가 되찾은 김건하는 데일리베스트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김건하가 2016년 대구 경북오픈에서 세운 생애 최고 순위(공동5위)를 뛰어 넘을 수 있을 지 관심사다.

작년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문경준(37·휴셈)과 상금왕 이수민(27·스릭슨)은 나란히 6타씩을 줄여 각각 공동 17위(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와 공동 31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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