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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루키' 유해란·노승희,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첫 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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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공동 35위

뉴스1

유해란이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위드 SBS 골프'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0.7.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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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루키 유해란(19·SK네트웍)과 노승희(19·요진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총상금 6억원)' 첫 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유해란은 3일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노승희와 함께 공동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올 시즌 정식 신인 자격으로 투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부문 1위(574점)다.

올해 열린 제8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4번홀(4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유해란은 6번홀(파3)과 8번홀(파5)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이어 10번홀(파5) 버디와 함께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유해란은 "핀 위치가 위험하다고 느끼면 핀 대신 그린 가운데를 보고 쳤는데, 운이 좋게 긴 퍼트가 몇 개 떨어지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맥콜 대회는 3라운드 경기라 시간이 있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인상 레이스 선두에 올라있는 유해란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신인상은 너무 갖고 싶은 것이고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하지만 너무 타이틀에 얽매이지 않고 매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루키인 노승희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공동 1위를 마크했다.

전우리(23·한국토지신탁)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박민지(22·NH투자증권)도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은 첫날 1언더파(공동 35위)를 쳤고,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자인 김지영2(24·SK네트웍스)은 2언더파(공동 21위)를 기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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