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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데스파이네, KT 1선발 자존심 찾았다…'7이닝 1실점' 호투[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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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데스파이네. 사진 | 스포츠서울 DB


[수원=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KT)가 제 궤도를 되찾았다.

데스파이네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7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7삼진 1실점. 속구에 커브, 체인지업, 투심, 커터를 다양하게 섞어 총 117구를 던졌다.

개막 첫달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했던 데스파이네는 6월 페이스가 현저히 떨어졌다. 첫 경기였던 2일 두산전에서 5이닝 15안타(2홈런) 10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더니 7일 롯데전, 13일 삼성전까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소식이 없었따. 18일 SK전(7이닝 6안타 2실점)으로 반등하는듯했으나 이후에도 압도적인 투구는 보여주지 못했다. 23일 NC전과 28일 한화전 모두 6이닝 6안타 4실점했고 승패기록을 하나씩 늘렸다.

7월의 첫 경기에서는 반전에 성공했다. 3회 이정후에게 던진 커터가 솔로포로 이어진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초반 상위타선을 상대하며 김하성에게 1회 준 볼넷을 제외하고 안타가 없었다3회 9번타자 박준태에게 뜻밖의 번트안타를 내줬지만 재회한 김하성에게 병살을 유도했다. 3회 키움 중심타선에 연속해서 장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스스로 잘 벗어났고, 5~6회 야수 실책이 겹치는 와중에도 실점 없이 끝냈다. 7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시즌 5승 사냥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며 득점이 나지 않아 1-1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펜을 가동한 KT는 유원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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