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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LCK] ‘역시 천적’ T1, 젠지전 9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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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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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이 젠지전 9연승을 이어갔다.

T1은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젠지전 9연승 행진을 이어간 T1은 4승 2패(득실 +3)로 3위에 올라섰다. 젠지는 2패(4승)째를 기록했다.

젠지는 ‘룰러’ 박재혁(이즈리얼)이 5분 만에 솔로킬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1세트를 시작했다. 이 때 내준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드래곤까지 내줬다. 하지만 ‘클리드’ 김태민(볼리베어)의 탑 갱킹으로 ‘칸나’ 김창동(사일러스)을 잡아내며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두 번째 드래곤 등장 뒤 팽팽한 탐색전을 벌이던 젠지는 끝내 대지 드래곤을 가져갔다. 여기에 전령까지 획득, 미드 타워까지 밀어내며 점수를 더 했다. 젠지가 31분 바다 드래곤 영혼을 획득하자 T1은 과감히 내셔 남작을 선택, 집중 공격으로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가까스로 후퇴했다. 시간을 벌었을 뿐, 결국엔 젠지가 경기를 거머쥐는 그림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싸움이 희비를 갈랐다. 38분 열린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T1은 김창동의 활약을 앞세워 4킬을 쓸어 담고 여세를 몰아 본진으로 진격했다. T1은 마지막까지 항전한 ‘이즈리얼’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철거하며 1세트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세트 T1은 정글로 잠입한 김태민(리신)을 ‘페이커’ 이상혁(트위스티드 페이트)과 ‘커즈’ 문우찬(세트)이 합심해 잡아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5분께에는 트위스티드 페이트(트페)의 텔레포트 활용으로 ‘라스칼’ 김광희(모데카이저)를 잡아내며 추가점을 냈고 이어서 첫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기세를 잡은 T1은 거침없이 스노우볼을 굴렸다. 이번에도 중심은 트페였다. 궁극기를 이용한 합류로 젠지의 바텀 듀오를 잡아냈다. 11분 미드 타워를 내주고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긴 T1은 14분에도 전령을 내주고 바텀 타워를 취하는 선택을 했다. 18분 세 번째 드래곤을 빼앗겼지만 전투에선 에이스를 띄우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1분 교전에서도 승리한 T1은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두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본진으로 진격한 T1은 또 한 번 에이스를 띄우며 2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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