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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6월 ERA 7.41’ 데스파이네, 7이닝 1실점 호투로 7월 시작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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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 곽영래 기자]KT 데스파이네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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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길준영 기자] KT 위즈 데스파이네(33)가 기분좋게 7월 첫 등판을 마쳤다.

데스파이네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김하성에게 볼넷과 포일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이한 데스파이네는 이정후와 박병호를 처리하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도 박준태와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데스파이네는 4회 뼈아픈 일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2구째 시속 136km 커터를 던졌다가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이후 박병호에게 2루타, 허정협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박동원-김혜성-전병우를 모두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5회 2사에서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은 데스파이네는 김하성의 2루도루에 포수 허도환의 송구실책이 겹치면서 순식간에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지난 이낭 홈런을 허용했던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데스파이네는 6회 허정협의 볼넷과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전병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운드를 지키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투구수 117구를 기록한 데스파이네는 양 팀이 1-1로 맞선 8회초 유원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호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6월 6경기(34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7.41로 부진했다. 하지만 6월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고 시속 154km에 달하는 빠른 공과 직구(38구)-투심(25구)-체인지업(20구)-커터(19구)-커브(14구)-슬라이더(1구) 등 다양한 구종으로 키움 타자들을 공략했다. 데스파이네는 몇 차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KT는 9회말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데스파이네가 야무지게 공을 던져줬으면 좋겠다. 요키시와 맞대결을 하니 자존심을 걸고 좋은 투구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데스파이네는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며 이강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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