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MLB 간판 트라우트, 새 시즌 보이콧 고려 "출산 앞둔 아내 염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2020시즌 출전 포기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라우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팀 훈련을 마치고 현지 취재진에게 "2020시즌을 정상적으로 참가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다음 달 예정된 아내의 출산 때문입니다.

트라우트는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아내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키고 싶지 않다"고, 아내와 새로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염려했습니다.

이어 "현재 내겐 건강을 유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트라우트는 수비, 타격은 물론 주루 훈련 때도 얼굴을 덮는 큰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현재 적지 않은 선수들이 비슷한 이유로 새 시즌 참가를 보이콧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라이언 지머먼과 조 로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이언 데스먼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이크 리크 등이 코로나19 위협을 이유로 올해 연봉을 포기하고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트라우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슈퍼스타 중 한 명이어서 보이콧 여부가 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트라우트의 올해 연봉은 3,600만 달러, 약 432억 원으로, 60경기 체제에서도 1,332만 달러 약 160억 원을 보장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 "핏줄 터질만큼 맞았다"…체육계 폭력 파문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