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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메시·그리즈만 이적설에 사비 부임설까지, 우승 경쟁 중에 어수선한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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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바르셀로나 트위터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한참 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여러 소문으로 인해 어수선하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2019~2020시즌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74로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4점 뒤진 70점으로 2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연이은 무승부로 차이가 벌어지기는 했지만 아직 5경기를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문제는 팀 분위기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성적 부진에 선수들과 구단 경영진의 갈등, 키케 세티엔 감독의 리더십 실종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난파선처럼 방향을 잃은 모습이다. 급기야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이자 바르셀로나의 얼굴인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주기적으로, 잊을 만하면 나오는 소식이기는 하지만 최근 팀 상황을 볼 때 심각성을 인지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중용되지 못하고 추가시간 투입돼 굴욕을 당한 앙투안 그리즈만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팀으로의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다. 그리즈만 정도의 스타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슈준의 입지라면 팀을 떠나는 게 이상한 그림은 아니다.

여기에 감독 교체설까지 나오고 있다. 세티엔 감독은 부임한지 6개월밖에 안 됐지만 이미 팀 내에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이로 인해 사비 에르난데스 알사드 감독이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비 감독은 현재 카타르의 알사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감독으로 일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고 있다. 아직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선수 시절 명성과 바르셀로나 사정을 잘 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교체설이 나오는 시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 막판 우승 레이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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