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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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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유니폼에 '플로이드 추모' 등 평화 메시지 달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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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NBA 로고.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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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중단했다가 재개를 준비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와 같은 메시지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ESPN은 NBA와 NBA 선수협회(NBPA)가 선수들 유니폼의 등 번호 위에 이름 대신 ‘사회 정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3일(현지시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NBA에서는 5월 말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눌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 반대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방안이 논의됐다.

NBA와 NBPA가 합의해 선수들에게 공지된 허용 문구로는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 차별을 규탄하는 시위의 대표적 구호인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플로이드가 경찰의 진압 때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e)고 한 말과 ‘정의’(Justice), ‘평화’(Peace), ‘평등’(Equality), ‘자유’(Freedom)‘, ’반(反) 인종차별주의자‘(Anti-Racist), ’투표‘(Vote) 등도 포함됐다.

다만 플로이드를 비롯해 인종차별 사건 등으로 숨진 이들의 이름은 유족이 원치 않을 경우 등을 고려해 허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중단됐던 NBA는 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22개 팀이 모여 정규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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