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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올림픽 2연패' 男 배드민턴 '전설' 린단,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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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4일 은퇴를 발표한 중국 배드민턴의 전설 린단.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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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림픽 2연패를 차지했던 중국 남자 배드민턴 단식의 '전설' 린단(37)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린단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20년 간의 국가대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발표했다.

린단은 "내가 사랑하는 배드민턴에 모든 것을 바쳤다"라며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더 이상 부상과 체력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동료들과 뛰지 못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2000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린단은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린단은 2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뿐만 아니라 월드 챔피언십 남자 단식에서 3연속 우승 등 국제무대에서 단식 666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암 투병으로 은퇴를 발표한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함께 대표적인 남자 단식의 '간판'으로 꼽혔다.

AFP는 이날 "린단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고 은퇴를 선언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린단은 최근 중국배드민터협회에 공식 은퇴 신청서를 제출했고, 협회도 그의 은퇴 결정을 받아 들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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