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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AOA 지민 "리더로서 부족하고 잘못했다...특히 멤버들에게 미안"(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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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AOA 지민. 사진=지민 SNS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AOA 지민이 권민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지민은 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앞서 지민과 같은 AOA 출신인 권민아가 10년 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지민과 권민아의 불화설이 화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사건 초반 지민은 SNS에 "소설"이라는 단어만 올리는 등 무성의한 대응으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후 권민아의 폭로가 전부 사실임이 밝혀지면서, 지민은 권민아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다음은 AOA 지민 사과글 전문이다.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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