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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제구 흔들린 플렉센, 한화와 첫 만남서 ‘6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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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26)이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올 시즌 최다 실점인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플렉센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 상대로 첫 등판했던 플렉센은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한화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올 시즌 6실점은 처음이다.

매일경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 플렉센이 마운드에 올라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1회초 한화 1번타자 이용규에게 볼 3개를 연거푸 던졌다. 결국 까다로운 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정은원에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최진행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얻어 맞고 실점하고 말았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과 첫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이후 최재훈을 3루 땅볼로 유도,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도 위기였지만, 실점 없이 잘 넘겼다. 선두타자 오선진에 볼넷, 정진호에 좌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1사 2, 3루로 바뀌었고, 장운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용규를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았다.

하지만 3회 다시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선두타자 정은원에 안타를 맞고, 최진행에 2루타를 허용했다. 다시 무사 2, 3루 위기를 맞은 플렉센은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아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최재훈과 오선진을 각각 3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치긴 했다.

다만 4회 3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정진호에 2루타,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장운호에 2루타를 맞았고, 이용규에 우전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최진행에 다시 2루타를 맞아 6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결국 플렉센은 5회부터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패전 위기다. 이날 패하면 시즌 3패(3승)째가 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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