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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안병준 '8호골' 수원FC, 서울E 잡고 3연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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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수원FC가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3연승을 거뒀다.

수원은 4일 오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안병준의 8호골과 상대의 자책골, 마사의 추가골을 묶어 대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을 거둔 수원은 승점 18을 기록하며 2위 대전하나시티즌(15점)과의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수원은 전반부터 안병준과 마사, 모재현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4분 안병준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김형근의 선방에 막혔다. 22분에는 장성재의 강력한 25미터 중거리슛이 골대 맞고 나왔다. 파상공세를 펼친 수원은 25분 모재현의 오른쪽 크로스를 안병준이 받아 슛까지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8분에도 역습을 통해 안병준이 골키퍼까지 따돌리는 슛을 만들었으나 이번엔 수비수 박성우가 달려들어 막아냈다.

서울 이랜드는 수원의 공세에 밀려 결정적인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전반 20분 수쿠타 파수가 오른쪽 침투 후 올린 크로스를 김민균이 슛까지 가져갔으나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44분에는 역습을 통해 수쿠타 파수가 슛까지 연결했으나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옆 그물을 흔들었다.

수원은 전반전 점유율에서 63%대37%로 앞섰고, 슛 횟수에서도 15대3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골을 넣지 못해 답답한 양상을 이어갔다.

수원의 침묵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1분 만에 수원은 서울 이랜드 수비 진영에서 볼을 빼앗은 후 마사가 밀어준 공을 안병준이 정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13분에는 박민규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서울 이랜드 수비수 김성현 머리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흐름을 탄 수원은 3분 후 서울 이랜드 수비진이 혼전 상황에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마사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을 만들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들어간 장윤호와 김민균, 서재민 등이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쳐가며 득점 기회를 모색했다. 그러나 슛이 골대 밖으로 빗나가거나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 막혀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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