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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동준 멀티골' 부산, 강원 4-2로 꺾고 시즌 2승+6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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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부산 이동준(가운데)가 4일 강원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부산은 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10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승째를 거둔 부산(승점 11)은 강원(승점 11)과 승점과 다득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앞서 6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강원은 4연패에 빠지게 됐다.

부산이 적지에서 먼저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빠르고 낮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뛰어들던 이정협이 감각적으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부산의 패스 미스를 역습으로 연결했다. 고무열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은 김승대에게 패스를 내줬다. 김승대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중앙으로 재차 패스를 했고, 이를 조재완이 그대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강원은 후반 주도권을 잡으며 부산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10분 고무열의 감각적인 오른발 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반면 부산은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찾아온 역습 상황에서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김진규가 절묘하게 킬패스를 넣어줬다. 이를 이동준이 강원 수비 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왼발 슛으로 팀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김진규-이동준 콤비는 3분 뒤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김진규가 왼쪽 측면을 돌파로 허문 뒤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다. 뛰어들던 이동준이 오른발로 그대로 밀어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강원은 후반 26분 이현식 대신 김지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2분 뒤 만회골을 터뜨렸다. 김경중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부산 골키퍼 김호준이 쳐낸 것이 한국영 앞으로 흘렀고, 한국영이 때린 슛은 김동우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원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후반 38분 김진규가 팀에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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