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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불펜+타선 모두 도왔다' 김민우, 10G 만에 첫 승 입맞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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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말 한화 김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민우(25)가 10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김민우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민우는 9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첫 등판인 5일 SK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발로 나섰던 그는 7이닝 무실점(5월 12일 KIA전), 7이닝 1실점(5월 17일 롯데전)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후 부진도 있었지만, 잘 던진 날에도 승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9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최원호 감독대행도 “한번 승리를 땄으면 하는데 뜻대로 안되고 있다. 본인이 답답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김민우는 마침내 첫 승과 입맞춤했다. 타선이 힘을 냈다. 4회까지 총 6점을 내주면서 김민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김민우도 힘을 냈다. 최고 148km의 직구(54개)를 비롯해 포크(36개), 커브(13개), 슬라이더(4개)를 섞어 두산 타선을 묶었다. 1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오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3회 2사 1,2루, 4회 1사 1,2루 위기 등을 모두 실점없이 막았다.

투구수(107개)가 많아서 5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이후 불펜 투수들이 김민우 승리 지켜주기에 나섰다. 장민재(⅔이닝)-김종수(1⅓이닝)-박상원(1이닝)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김민우와 불펜 투수의 호투와 타선의 조화까지 이루면서 한화는 6-2 승리와 함께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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