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정정용 감독 "감독의 실수로 졌다"[현장일문일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서울 이랜드가 수원FC에 완패를 당했다.

정정용 감독이 서울 이랜드는 4일 오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안병준의 9호골과 상대의 자책골, 마사의 추가골을 묶어 완승을 챙긴 수원은 3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수원은 18점 기록하며 2위 대전하나시티즌(15점)과의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안 좋지만 제가 전술적으로 부족함을 드러냈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K리그2 수준 자체가 올라간 것 같다. 쉽지 않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팀의 강점이 도드라져야 한다. 조직력이 더 강해져야 한다. 2라운드부터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안 좋지만 제가 전술적으로 부족함을 드러냈다.

-후반 초반 실수가 연이어 나왔다.
실수는 할 수 있다. 상대 공격이 워낙 좋아 뒷공간을 노리려고 했는데 수비적으로 너무 당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전술 변화를 바로 주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자리를 찾는 것 같아 늦게 변화를 주게 됐다. 그게 패착이 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꿨어야 하는 것 같다. 선수들의 실수가 있었지만 감독이 그 실수를 안 하도록 했어야 한다. 아쉽다.

-어떤 변화를 줄 생각이었는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될 때 패스가 두 세 번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게 안 되니 실수가 자주 나왔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갔어야 하는데 늦게 내린 판단에서 미스가 나온 것 같다. 그래도 1라운드를 돌았는데 3승3무3패면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나쁘지 않다. 2라운드부터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전술을 가져갈 것이다. 과감하게 만들어가겠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뛰겠다.

-레안드로 공백이 있었다.
레안드로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 팀 자체가 템포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데 그런 모습이 나오지 못했다. 레안드로는 아직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만간 돌아올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비슷한 선수들도 우리 팀에 있다.

-1라운드 총평을 하자면?
선두로 치고 나가는 팀이 없다. 한 경기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K리그2 수준 자체가 올라간 것 같다. 쉽지 않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팀의 강점이 도드라져야 한다. 조직력이 더 강해져야 한다. 2라운드부터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