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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경기당 2.2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화력의 비결로 강한 압박과 과감한 전진 패스를 꼽았다.

수원FC는 4일 오후 7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3연승과 함께 승점 18점으로 선두를 수성했다.

경기 후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1위 자리를 지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생각한다. 서울 이랜드가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이뤄진 팀이고, 많이 뛰는 팀이다. 쉽지 않은 상대로 득점을 많이 하고,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선두 수성. 비결은 막강한 화력이었다. 이번 시즌 9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터뜨린 수원FC는 경기당 2.2골을 기록하고 있고, 이 중심에는 득점 선두 안병준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수원FC가 선두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우승 후보인 제주, 대전과의 경재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뒤에서 볼을 소유하는 것보다 전진 패스를 시도하라고 요구했다. 동계 훈련부터 잘 준비했다. 득점이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공격적인 상황을 주문하고 있고, 득점이 나오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김 감독은 득점포를 가동한 후 부상을 입은 안병준에 대해서는 "안병준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고, 공격 전개 과정에서 마사 등 동료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개인 능력으로 득점을 만들기도 하고, 팀 득점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득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수원FC는 강력한 압박에 이은 날카로운 공격 전개를 통해 득점을 만들고 있다. 전방 압박을 워낙 강하게 하면서 체력적인 우려도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나 몸 관리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압박을 강하게 하고 있지만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일주일에 한 경기 씩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동계 훈련부터 강한 압박에 이은 빠른 공격 전개를 주문했고,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유주안과 정재용에 대해서는 "유주안 선수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워낙 좋은 선수라 믿고 선발로 투입했다. 패스 미스가 나오긴 했지만 볼 연결과 소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정재용 선수는 20~30분 정도 시간을 주려고 했다. 다행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 나왔고, 투입을 했다. 아직 100%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제 1라운드가 끝났다. 수원FC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K리그2는 모든 팀들이 큰 차이가 없다. 베스트11만 보면 제주, 경남, 대전, 부천과 경기를 해도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핵심 선수들이 이탈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했기 때문에 전반기보다는 더 탄탄한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상위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치열한 K리그2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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