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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슈퍼매치에 골잔치가 벌어졌다. 양 팀이 각각 세 골씩 주고받으며 올해 첫 슈퍼매치를 무승부로 마쳤다.

수원은 4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서울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리그 8위로 올라섰고, 수원은 11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수원(3-5-2): 노동건(GK) - 양상민, 민상기, 헨 리 - 김민우, 고승범, 이종성, 명준재, 박상혁 - 김건희, 타가트

서울(3-5-2): 유상훈(GK) - 김주성, 윤영선, 김원식 - 고광민, 오스마르, 김진야, 한승규, 알리바예프 - 박주영, 조영욱

[전반전] 공격력 폭발한 수원, 3골 넣으며 3-1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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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 수원이 일찌감치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김건희가 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을 내줬고 수비가 걷어낸 것을 박상혁이 다시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윤영선이 슈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VAR 판독 끝에 수원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는 타가트가 나섰고, 침착하게 유상훈 골키퍼를 속이고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윤영선은 서울 이적 후 두 경기 연속으로 핸드볼 PK를 내주는 수모를 겪었다.

서울도 동점골을 넣으며 빠르게 따라갔다. 전반 28분 한승규가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노렸고, 노동건이 쳐낸 공을 조영욱이 다시 박주영에게 연결했다. 박주영은 빈 골문에 골을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수원이 다시 한 번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고승범이 순간적으로 침투하며 서울의 뒷공간을 뚫어냈고, 박상혁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박상혁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타가트가 세컨볼을 밀어넣으며 수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47분 이종성의 패스를 받은 김건희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전] 조영욱 만회골-고광민 동점골...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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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후반 5분 타가트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

수원이 주춤하는 사이 서울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1분 조영욱이 전방에서 공을 받은 뒤 양상민을 앞에 놓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 프리킥 찬스를 잡은 서울은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오스마르의 강력한 프리킥을 노동건이 쳐냈지만 공은 고광민에게 흘렀고, 고광민의 슈팅이 골문으로 구석을 꽂히면서 다시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후반 30분 김건희가 측면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혔다. 이어 후반 40분 타가트의 헤딩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 역시 세트피스로 공격을 진행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수원이 마지막까지 밀어붙였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8분 고승범의 슈팅마저 골대에 맞았다. 서울 역시 마지막 슈팅이 노동건 골키퍼 손맞고 골대를 맞히면서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수원(3): 타가트(전8, 32), 김건희(전47)

서울(3): 박주영(전28), 조영욱(후11), 고광민(후16)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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