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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수원-서울 91번째 슈퍼매치, 난타전 끝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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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원 상대로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

박주영, 슈퍼매치 9번째 득점으로 최다골 기록

뉴스1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0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에서 FC서울 선수들이 고광민의 동점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2020.7.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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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FC서울이 2골 차 열세를 따라잡으면서 무승부를 기록, 수원 삼성을 상대로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9승8무)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수원과의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서울이 수원에 패한 리그 경기는 지난 2015년 4월(1-5패)이다.

서울은 3승1무6패(승점10‧9득점)가 되면서 광주FC(3승1무5패‧승점10‧7득점)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8위가 됐다. 수원은 2승3무5패(승점9)로 10위를 유지했다.

최근 2연패 중인 수원은 파주NFC에서 지난달 29일부터 A급 지도자 교육 과정을 받고 있던 염기훈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수원의 간절함은 이른 시간 골로 이어졌다. 초반부터 공세를 높인 수원은 경기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상혁이 서울 골 문 앞에서 슈팅을 할 때 몸을 날린 윤영선 손에 맞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 이를 타가트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반격에 나섰고 전반 28분 박주영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승규의 중거리 슈팅을 노동건이 쳐낸 공을 조영욱이 잡아 골문 앞으로 패스했다. 이를 박주영이 쇄도하면서 슈팅,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박주영은 9번째 슈퍼매치 득점을 기록, 데얀(현 대구·8골)을 제치고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수원도 곧바로 공세를 높이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전반 막판 결실을 봤다.

전반 41분 박상혁의 슈팅이 유상훈 골키퍼에 막혀 나온 공을 타가트가 잡아 골로 마무리 지으면서 수원은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이종성의 패스를 받은 김건희가 침착하게 왼발로 슈팅을 연결, 2골 차로 달아났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원식을 빼고 김남춘을 넣으면서 수비에 안정을 줬다.

뒷문을 단단하게 지키며 역습을 펼친 서울은 후반 11분 한 골을 만회했다. 박주영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탄 서울은 5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오스마르의 슈팅이 노동건에 막혀 흐른 공을 고광민이 논스톱 왼발 슈팅을 시도, 3-3 균형을 맞췄다.

2골을 연달아 내준 수원은 후반 22분 구대영, 후반 23분 염기훈을 연속으로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8분 김건희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득점하기 위해 공격을 펼쳤지만 수원 고승범, 서울 한승규의 슈팅이 각각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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