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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K-기자회견] '아쉬운 무승부' 이임생 감독, "후반 집중력 부족-실점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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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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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수원 삼성의 이임생 감독이 서울과 슈패매치 무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수원은 4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서울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리그 8위로 올라섰고, 수원은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이임생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서울을 이기려고 선수들과 많이 노력했다. 승리를 지키지 못해서 많이 아쉽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이날 전반전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3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후반전에 또다시 집중력 문제를 드러내며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임생 감독은 "중원에서 박상혁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후반전에 실점하는 부분이 숙제가 될 거 같다"며 후반전이 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런 부분은 소통을 통해서 조직적인 부분을 커버해야 하지 않나 싶다. 계속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중 염기훈의 투입도 화제가 됐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지도자 교육을 위해 파주 NFC에 있었던 염기훈이지만 슈퍼매치를 위해 특별 외출을 허락받고 경기에 참석했다. 이임생 감독은 "본인이 주장이고 특별한 매치이기 때문에 지도자 교육 중에도 따로 훈련했다. 본인이 팀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고마운 마음이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박상혁은 아직 90분을 소화할 체력은 아니다. 조금 더 준비해야 한다. 또한 경기에 뛰기 위해 밖에서도 훈련한 염기훈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격진에 대해서는 칭찬의 말을 남겼다. 이임생 감독은 "타가트의 강점은 박스에서 찬스가 왔을 때 집중력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슈팅 욕구가 강하고 위치 선정도 좋다. 오늘 두 골을 넣은 부분은 다른 경기와 다르게 집중력이 좋았다. 김건희도 골맛을 봤는데, 공격진이 골을 넣은 부분은 긍정적이다. 후반 실점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최근 홍철을 울산으로 떠나보냈다. 3주 가량 남은 이적시장 보강계획에 대해 물으니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쉬운 부분은 아닌 거 같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계속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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