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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임생 수원 감독 "후반전 실점은 우리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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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슈퍼매치서 3-3 무승부

여름 이적시장 보강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뉴시스

[서울=뉴시스]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 (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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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안경남 기자 =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둔 프로축구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후반에 급격히 무너진 수비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서울과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2015년 4월18일 5-1 승리 후 슈퍼매치 17경기 연속 무승(8무9패) 탈출에 실패했다.

또한 2승3무5패(승점9)로 10위에 머물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서울전에서 꼭 승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수원의 출발은 좋았다. 타가트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 감독은 "타가트가 문전에서 작년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건희도 첫 골을 터트렸다. 공격진에서 골이 나온 건 긍정적이다"라면서 "하지만 후반 체력 문제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수원은 A급 지도자 교육 중이던 주장 염기훈이 휴일까지 반납하고 슈퍼매치에 깜짝 복귀해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이 감독은 "본인이 주장이고 서울과 특별한 경기에 뛰고 싶어 교육 중에도 개인 훈련을 했다. 30분이라도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수원은 최근 주전 왼쪽 수비수 홍철이 울산 현대로 이적하는 등 일부 선수들이 이탈했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 영입은 전무한 상태다.

이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영입과 관련해 "구단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면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대화해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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