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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나성범 끝내기' 9회 5점차 대역전극...NC, 난적 KIA에 2연승 [창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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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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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선호 기자] 선두 NC 다이노스가 5점차를 뒤집는 화끈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NC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색이 짙은 9회말 박석민의 추격의 3점포와 김태진의 동점 투런포, 나성범의 역전 끝내기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전날 KIA전 5연패에서 탈출한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KIA 애런 브룩스와 NC 마이크 라이트의 뜨거운 투수전이 벌어졌다.

KIA는 NC 라이트의 역투에 막혀 4회까지 무안타로 끌려갔다. 5회초 1사후 유민상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모처럼 득점권에 주자를 두었다. 그러나 김호령 헛스윙 삼진, 나주환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NC 타선도 브룩스에 꽁꽁 막혔다. 2회 1사후 양의지가 KIA 3루수 나주환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투수 땅볼때 2루에 진출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 1사후 강진성이 좌전안타를 때려내 노히트를 깼다.

팽팽한 흐름은 7회초 균열이 났다. KIA 선두타자 터커가 우전안타를 때렸고 최형우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나지완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려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유민상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2루 위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보내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점수를 보태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시작했다.

NC는 반격에 나선 7회말 나성범의 좌익수 옆 2루타와 2사후 박석민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KIA가 9회 최원준의 적시타와 나주환의 3점홈런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NC의 뒷심이 무서웟다. 9회말 전상현을 상대로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좌월 스리런홈런을 가동했다. 이어 노진혁의 볼넷에 이어 김태진이 우월 동점투런포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이어 NC는 2사후 권희동이 좌전안타를 날리자 나성범이 1루 선상으로 흐르는 끝내기 3루타를 작렬해 승부를 결정냈다.

NC 라이트는 6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배재환이 바통을 이어 무사 만루위기를 막은 것이 역전의 발판이 되었다. 임정호에 이어 9회 흔들린 원종현이 승리를 안았다.

KIA 브룩스는 7⅔이닝동안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9회 전상현과 문경찬이 무너지며 무릎을 꿇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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