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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5점차 못지킨 전상현 문경찬...KIA 불펜 빨간불, 1패 이상의 충격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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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이선호 기자] 이번에 전상현까지. KIA 타이거즈 필승불펜이 또 다시 무너졌다.

KIA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기를 잡았으나 9회 필승조가 무너지며 6-7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믿었던 필승맨 전상현이 무너졌고, 문경찬이 또 다시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충격의 패배를 했다.

KIA는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끝에 7회 유민상의 2타점 적시타와 9회초 최원준의 추가점을 뽑는 적시타, 나주환의 좌월 스리런홈런을 앞세워 6-1로 크게 앞섰다.

누가보더라도 승리의 각이었다. 애런 브룩스는 7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앞두고 있었다. 마운드에는 필승조의 주축 전상현이 9회말에 올라와 있었다. 평균자책점 1.07의 믿을맨이었다.

그러나 전상현은 알테어와 양의지를 연속으로 볼넷으로 내보내고 흔들렸다. 그리고 박석민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맞고 4-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8회말 2사 1,2루에서 나성범을 가볍게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던 솜씨가 아니었다.

다급해진 KIA 벤치를 곧바로 소방수 문경찬을 올렸다. 문경찬은 강진성을 외야뜬공으로 유도했지만 노진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고, 김태진에게 시즌 1호 우월 투런포를 맞고 동점을 내주었다.결국 다음타자 김성욱을 3루수 직선타구로 유도했으나 나성범에게 1루선상으로 빠지는 끝내기 3루타를 맞고 고개를 떨구었다.

특히 듬직한 투구를 했던 전상현이 3점홈런을 맞았다는 점도 뼈아픈 대목이었다. 더욱이 9일만에 등판한 문경찬이 또 다시 무너진 것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잘 나가던 KIA 불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1패 이상의 일요일 충격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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