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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홈런포 2방' KT, 10득점 폭발하며 7위 점프…3연속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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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스리런, 배정대 투런포 폭발

키움, 연이은 병살타에 눈물

뉴스1

KT 위즈 박경수.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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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황석조 기자 = KT 위즈가 활활 터진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7위 점프 및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KT는 25승28패의 KT는 이날 패한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리그 7위로 점프했다. 또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와 시리즈를 시작으로 3연속 위닝시리즈(2승1패)에도 성공했다. 2위 키움은 33승21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김민수는 5이닝 동안 7안타 4볼넷을 허용했지만 3실점으로 묶어내며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는 2이닝 만에 5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지며 2승3패가 됐다. 최근 2연승 흐름도 끊어졌다.

KT 박경수가 초반 3점 홈런 포함 4타점 경기를 펼쳤고 배정대는 쐐기 투런 포 등 3안타 3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키움 박병호는 개인통산 300호 홈런 고지를 밟았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0의 행진이 이어지던 2회말 무사 1,2루 찬스 때 베테랑 타자 박경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0으로 앞선 3회말에는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좌전안타, 로하스의 볼넷 출루로 순식간에 만루찬스를 가져왔다. 후속타자 강백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0으로 점수를 더했다.

1사 후 박경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5-0을 만들었다. KT는 2사가 됐지만 이어진 1,3루 찬스 때 배정대와 강민국이 연속 1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점수차를 7점(7-0)으로 벌렸다.

수세에 몰린 키움은 4회초 2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김규민의 1타점 중전안타로 1-7, 한 점 추격했다. 다만 이후 박준태의 볼넷으로 얻어낸 만루찬스에서 서건창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5회초에도 1사 주자 1루 때 박병호가 쫓아가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3-7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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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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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를 이어간 KT는 8회말 배정대가 승리의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으로 9-3을 만들었다. 이후 조용호가 1타점 중전안타로 두 자릿수 득점(10-3)을 기록했다.

KT는 선발투수 김민수에 이어 조현우-주권-유원상-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연달아 투입하며 승리의욕을 보였다. 이들은 사령탑 믿음에 부응하며 뒷문을 책임졌다.

다만 8회초 1사 후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진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9회초 2실점했다. 이보근이 5번째 투수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한 개를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키움은 세 차례 병살타 및 만루, 1,3루 등 기회가 나올 때마다 번번이 무위에 그치며 답답한 경기력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최근 상승세던 이승호가 초반부터 아쉬운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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