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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포항이 성남 원정에서 무려 4골을 퍼부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성남FC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달린 포항은 승점 19점이 되어 5위를 유지했다.

[양 팀 라인업] 양동현 나상호 vs 송민유 일류첸코

성남(3-4-3): 김영광(GK) - 연제운, 안영규, 마상훈 - 최오백, 권순형, 전승민, 이태희 - 윤용호, 양동현, 나상호

포항(4-5-1) 강현무(GK) - 박재우,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 - 최영준, 오닐, 송민규, 심동운, 팔라시오스 - 일류첸코

[전반전] 포항, 송민규 1골 1도움...성남 양동현 골은 VAR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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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중앙에 배치된 왼발잡이 미드필더 전승민이 전체적인 조율을 맡았다. 전반 5분 전승민이 측면으로 벌려준 공을 윤용호가 받아서 수비수를 제치고 돌파했다. 윤용호의 크로스는 수비 발에 걸렸다. 포항은 전반 11분 심동운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다.

성남은 전반 19분 만에 교체카드를 꺼냈다. 부상으로 쓰러진 최오백을 대신해 서보민이 투입됐다. 전반 23분 벼락같은 선제골이 터졌다. 박스 밖에서 때린 송민규의 오른발 슈팅이 성남 골문 구석에 꽂혔다.

전반 29분 전승민의 로빙 스루 패스가 서보민에게 향했다. 서보민의 슈팅은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양동현이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주심은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전반 44분 서보민의 왼발 슈팅은 골포스트를 스쳐 나갔다. 추가시간에는 권순형의 중거리 슈팅을 강현무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곧이어 포항의 역습이 이어졌다. 송민규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밀어넣었다.

[후반전] 멈출 줄 모르는 포항 공격, 송민규-팔라시오스 추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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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 만에 포항이 기회를 잡았다. 일류첸코의 로빙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포항은 오닐을 빼고 이승모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성남은 윤용호를 대신해 토미를 넣었다.

포항은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22분 송민규의 아웃프런트 패스가 심동운 앞으로 떨어졌다. 심동운의 슈팅을 김영광이 쳐냈다. 흘러나온 공을 쇄도하던 팔라시오스가

쐐기골로 연결했다. 득점 직후 송민규가 나가고 이광혁이 들어왔다. 성남은 전승민을 빼고 이스칸데로프를 넣었다.

후반 35분부터 성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토미의 중거리 슈팅이 강현무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곧이어 왼발 슈팅은 수비 몸에 막혔다. 포항은 성남에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채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

성남(0): -

포항(4): 송민규(전23, 후5), 일류첸코(전45+1), 팔라시오스(후2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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