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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K리그1 리뷰] '데얀 멀티골' 대구, '2명 퇴장' 광주에 4-2 역전승...'3연승+7G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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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대구FC가 수적 우세 속에 광주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선제골에도 2명이 퇴장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FC는 5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광주FC를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19점으로 4위, 광주는 승점 10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홈팀 광주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김정환, 펠리페, 엄원상이 3톱을 구축했고 박정수, 여름, 여봉훈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이으뜸, 아슐마토프, 홍준호, 이민기가 출전했고 이진형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재원, 세징야, 데얀이 공격진을 이뤘고 중원에 김선민, 츠바사가 위치했다. 좌우 윙백은 김동진, 정승원이 포진했고 김우석, 정태욱, 조진우가 3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전반 초반 대구의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1분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을 스치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광주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7분 이민기가 김우석을 향해 거친 태클이 들어갔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대구의 슈팅이 나왔다. 전반 20분 수비수 정태욱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광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펠리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적 우세에도 실점을 허용한 대구는 전반 28분 츠바사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막판 대구가 몰아쳤다. 전반 40분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스쳐갔다. 이어 2분 뒤 김대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홍준호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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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우석를 빼고 신창우를 투입했다. 결국 대구가 후반 초반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감각적인 턴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대구가 역전에 성공했다. 득점 이후 불과 1분 만에 츠바사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들었고 침착하게 이를 마무리했다. 대구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후반 8분 정승원이 김대원에게 공을 내줬고 김대원의 크로스가 데얀의 머리에 정확히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3골을 헌납한 광주는 곧바로 김정환을 빼고 김주공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광주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21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정태욱이 미끄러지면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펠리페의 터닝슛이 굴절되면서 빨려 들어갔다.

대구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3분 김선민을 빼고 김진현을 투입했다. 이어 광주도 후반 24분 박정수를 대신해 임민혁을 출전시켰다. 광주는 후반 39분 여봉훈이 대구의 공격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 저지로 인한 퇴장을 당했다. 이어 후반 43분 세징야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대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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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광주(2) : 펠리페(전반 24분, 후반 21분)

대구(4) : 김대원(후반 4분), 데얀(후반 5분, 후반 8분), 세징야(후반 43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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