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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김현수 만루포' LG, 삼성에 역전승…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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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현수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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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LG는 5일 오후 5시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LG는 시즌 29승 24패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29승24패로 6위로 추락했다.

LG의 선발투수 정찬헌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펼쳤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김상수가 4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2회말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LG의 뒷심이 매서웠다. LG는 7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김호은의 동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정근우의 진루타로 1점, 이천웅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만루 홈런까지 더해지면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말 박승규의 1타점 2루타로 1점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LG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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