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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POP이슈]'하트시그널3' 천안나 "학폭 논란 전부 사실무근..루머에 공황장애·우울증"(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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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천안나 인스타그램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천안나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폭력 관련 의혹과 루머를 해명했다.

6일 천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금 이 순간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천안나는 "저에 대한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해 마음 아파하시는 부모님과 가족들, 지인들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커져서 조금 늦었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제가 직접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초 글 작성자와 관련 천안나는 "제 학교 후배라고 주장을 하지만 글의 내용 어디에도 본인이 직접 피해를 입은 사실은 없다. 그 글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저에 대한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으로 쓰인 글이다. 현재 삭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된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해나갔다. 천안나에 따르면 대학교 재학 당시 자신이 후배들에게 갑질, 욕설, 폭행 및 가혹행위 등을 일삼았다는 것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천안나는 "심지어 저로 인해 자퇴를 한 후배가 있다는 내용은, 제가 실검 1위를 할 당시 학과장이셨던 교수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도와주겠다고 하실 만큼 저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호소했다.

승무원 재직 당시에도 후배들을 괴롭혔고, 회사 생활에 문제가 있어 해고를 당했다는 말도 거짓이라고. 직업 특성상 불규칙한 생활이 맞지 않아 건강이 악화됐고 자진 사직해 현재 직장으로 이직한 것이라고 천안나는 해명했다.

천안나는 "저는 해당 글쓴이가 학교폭력과는 관계 없이, 저를 미워하는 소수 후배들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학교를 다닐 당시 너무 친했던 후배가 그 중 한 명이고, 그 후배의 입에서 저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말도 안되는 거짓으로 둔갑되어 처음에는 그 배신의 충격이 너무 컸다. 정신적으로 견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출연분은 5월 방송 예정이었던 점, 그리고 프로그램에 그 이상 피해를 입히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간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 없었다고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갑작스러운 루머와 화제로 인해 공황장애 및 우울증,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현재까지도 치료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천안나는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무분별한 악플에 대해 이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천안나는 "저의 작은 소망이 있다면, 원래 지내던 것처럼 이제는 정신과 치료에 의지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고 싶다. 저 또한 마음이 있는 같은 사람으로 봐달라. 익명을 앞세워 부디 상처는 그만 주시라"고 당부했다.

천안나는 앞서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 '블라인드'에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하트시그널3' 방송 전부터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승무원 출신인 천안나의 대학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은 천안나의 괴롭힘, 막말, 고함, 인격모독 등으로 피해를 입은 후배들이 많으며 일부는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자퇴하기도 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따라 천안나에게 학교폭력 꼬리표가 따라붙어왔다. 천안나가 직접 나서 루머를 해명한 가운데 과연 늦게나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천안나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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