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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현장 리액션] '파넨카 골' 바이아노, "부천 마동석? 안 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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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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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천] 오종헌 기자= "부천 마동석이라는 별명 알고 있다. 크게 닮은 것 같지는 않다."

부천FC1995는 6일 오후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16점으로 대전(승점15)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바이아노였다. 전반 36분 구본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바이아노가 키커로 나섰다. 바이아노는 감각적인 파넨카 킥으로 대전의 골문을 열었다. 바이아노의 리그 데뷔골. 이미 리그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던 바이아노는 7경기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바이아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선수들이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경기장 안에서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널티킥 득점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었다. 항상 페널티킥을 열심히 연습 했고 상대 골키퍼가 먼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뒤 그 방향으로 찼다"며 "외국인 선수고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에 대한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항상 득점을 원하고 있고 이와 동시에 어시스트나 수비적으로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신경 쓴다. 득점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송선호 감독 체제에서 부천은 많이 뛰고 강도 높은 압박 플레이를 추구한다. 이에 대해 바이아노는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신다. 개인적으로도 그 부분을 신경 쓰려고 노력한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축구와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그렇다고 특별히 부담감은 없다. 감독님이 지시한 부분을 경기장 안에서 완벽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아노는 부천이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로 "선수들, 코칭 스태프, 구단 프런트의 목표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도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바이아노는 입단 당시 배우 마동석과 닮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천 마동석', '브라질 마동석'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에 "알고 있다. 마동석 사진도 봤다. 크게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팬들이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부천과 라이벌 관계에 있는 제주 원정에 대해 "(구단 역사나 부천과 제주의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른다. 하지만 제주 원정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평소와 똑같이 준비해서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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