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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EPL 리액션] 무리뉴,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 요리스는 더 많은 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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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사이의 언쟁에 되려 만족감을 표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8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전 행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23분 로셀소의 슈팅이 에버턴 수비수 마이클 킨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전반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에버턴이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다. 종료 직전 히샬리송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에버턴은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토트넘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1-0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날 결과보다 화제가 된 장면이 있었다. 바로 전반 종료 직후 손흥민과 요리스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 격앙된 둘 사이를 동료들이 갈아놓으며 일단 몸싸움은 막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은 꽤 심각했다. 말다툼 원인으로는 전반 막판 손흥민의 수비가담에 대해 요리스가 지적한 것으로 추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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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요리스가 직접 이유를 설명했다. 요리스는 'BBC'를 통해 "나와 손흥민 사이에 일어난 일은 축구의 일부분이다. 둘 사이 문제는 없다. 경기 종료 후 우리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며 "마지막에 손흥민이 히샬리송을 쫓아가지 않았다. 그러나 축구의 일부이고 우리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주장과 에이스의 열정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BBC'를 통해 "둘의 충돌은 아름다웠다. 우리 미팅의 결과다. 그들은 서로 비판적이지 않았다. 나는 서로가 더 많은 걸 요구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이고,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 그러나 주장은 그에게 더 많은 걸 요구했고, 팀에 더 많은 걸 가져다 주길 바랐다"며 "팀이 성장하는 과정이며 한 사람으로서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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