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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개훌륭' 강형욱, 늑대 닮은 문제견과 대립 "지금은 교육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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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6일에 방송된 KBS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늑대를 닮은 진돗개 보름이를 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사진=KBS2TV 방송 화면 캡쳐 '개훌륭'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늑대 비주얼을 가진 진돗개 문제견 훈련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개훌륭'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늑대 비주얼을 가진 진돗개 문제견 훈련에 나섰다.


6일에 방송된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늑대를 닮은 진돗개 보름이가 문제견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보름이를 만난 윤두준은 "내가 봤던 개 중에 제일 큰 것 같다. 크기 때문에 오는 위압감이 크다"라며 "경규 선배님이 전문가 같다. 엄청나게 침착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침착하긴 뭘 침착하냐.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은 "크다. 얼굴이 레오만하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보름이에겐 자율배식이 위험할 수 있다. 자기 영역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낸다. 이 친구가 의도하지 않아도 내가 사료 쪽에 가기만 해도 예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형욱이 다가가자 보름이는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보름이의 목줄을 잡고 제압하려 했지만, 보름이는 입마개를 한 상태로 강형욱을 공격했다. 입마개를 조이자 보름이는 거칠게 반항하며 강형욱을 물기까지 했다.


강형욱은 "엄마가 리액션이 좋으시다.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지만 개 입장에선 잘못한 일을 위로해줄 수 있다"라며 "주저하지 말고 싫다는 표현을 해야 한다. 네가 고집이 세냐. 내 고집도 세다. 이걸 표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형욱은 "보름이는 문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다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유년기 시절 본 사람은 친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만난 사람들은 경계하고 있다. 어린데 벌써 이미지를 보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고, 보호자는 크게 공감했다.


강형욱은 "지금은 교육이 불가능하다. 좋은 습관을 들게 해줘야 하는데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타입의 개들은 여러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을 어려워한다"라고 말해 보호자를 놀라게 했다..


보름이의 낯선 사람을 향해 심하게 짖는 행동을 고치기 위해 강형욱은 "한동안 집에 손님은 부르지 말고 밖에서 만나셔야 할 것 같다"며 "아들 보호자는 적극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앞으로 통제하고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조언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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