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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늦어도 다음주에는 온다"…LG 이형종 고우석 복귀 임박[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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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이형종이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과 LG의 연습경기 1회초 무사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0. 4. 27.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형종과 고우석의 복귀가 다가왔음을 알렸다.

류 감독은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날 2군이 야간경기를 한다. 형종이도 이 경기에 나간다. 경기 후 보고를 받고 복귀 시점을 잡겠다”며 “우석이는 다음날 등판한다. 던지는 상황 보고 한 번 더 2군에서 던지게 할지 고민하겠다. 둘다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에는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형종은 지난 5월 1일 개막을 4일 앞두고 교류전에서 몸에 맞는 볼로 이탈했다. 상대 투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손등이 골절되면서 올해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지난 5월 14일 왼쪽 무릎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반월판 부분 손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탈하기 전까지 2경기 1.1이닝만 소화한 만큼 사실상 LG는 주전 외야수와 마무리투수 없이 올시즌에 임했다.

이어 류 감독은 두 선수의 복귀 후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형종이의 예상 타순은 2, 5, 6번 중 하나다. 왼손투수가 나올 때 형종이가 2번에 가고 현수가 3번에 가는 게 어떨까 싶다. 현수가 계속 2번으로 가면 형종이는 중심타선에 넣을까 생각 중이다. 타격 코치와 고민하고 결정하겠다”며 “우석이는 올라오면 바로 마무리는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오승환이 그랬던 것처럼 한 두 경기는 마무리보다 편한 상황에서 등판시키겠다”고 말했다.

고우석의 복귀가 임박함에 따라 불펜진 고민도 줄고 있는 류 감독이다. 류 감독은 “정찬헌과 이민호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열흘 간격으로 갈 것이다. 둘 중 한 명을 불펜에 넣어 불펜진을 강하게 하려는 생각도 했는데 우석이가 곧 돌아오니까 이대로 가겠다. 찬헌이와 민호가 잘 해주는 만큼 올해는 무리하지 않고 이렇게 선발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이번주 두산과 NC 상위팀과 붙는 것을 두고 “늘 하듯이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상위팀과 붙는다고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돌아오는 선수들도 있으니까 평소처럼 했으면 한다”고 선수들이 부담없이 그라운드에 서기를 바랐다.

한편 이날 LG는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김호은(1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백승현(3루수)~정주현(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차우찬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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