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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살아난 페르난데스, 두산 차우찬 무너뜨리며 LG전 6연승[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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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페르난데스(오른쪽)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과 LG의 경기 6회말 1사 LG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뒤 김재환과 팔뚝을 맞대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경기 3번째 안타로 시즌 9호 홈런. 2020. 7. 7.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이번에도 잠실더비 3연전의 시작은 난타전이었다. 그리고 승리팀 또한 두산이었다. 두산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맹타를 앞세워 LG전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7일 잠실 LG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지독한 부진을 겪었던 페르난데스가 솔로포 포함 4타수 4안타로 완전히 살아났다. 페르난데스는 1회말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3회말 몸에 맞는 볼, 5회말 2루타, 6회말 솔로포, 8회말 내야안타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1번 타자 허경민도 4타수 3안타 1볼넷, 김재환과 오재일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선발투수 이영하는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불펜진에서는 채지선이 1실점했지만 이현승, 홍건희, 함덕주가 나란히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이전 잠실 더비 3연전 첫 날이었던 지난달 19일처럼 양팀 모두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는데 폭발력에서 두산이 우위를 점했다.

승부를 결정한 순간도 두산의 빅이닝이었던 5회말이었다. 4회까지 양팀은 3-3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5회말 두산 타선은 5안타 1볼넷으로 4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페르난데스의 2루타, 김재환의 중전적시타, 최주환의 2루타,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가 나란히 터졌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은 두산이다..

LG는 차우찬이 4.2이닝 7실점(6자책)으로 고전했다. 김현수가 3안타, 4회초 백투백 홈런을 합작한 로베르토 라모스와 김호은이 2안타로 활약했지만 선발대결 완패가 고스란히 결과로 이어졌다. LG는 두산전 6연패에 빠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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