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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도루기피 설명한 이동욱 감독 "부상 우려…40개 나오기 힘들 것"[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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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11일 창원 두산전을 앞두고 국민의례를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고있다. 2020.06.1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 이동욱 감독이 최근 몇 년 동안 도루숫자 줄어들고 있는 원인을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올해가 가장 도루가 적은 시즌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감독은 8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전날 복귀한 박민우(27)의 다리 상태에 대한 질문에 “일단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민우가 늘 조금씩 다리에 부상이 있다. 매년 관리를 해야 하는 선수”라며 “지금도 무리한 도루는 안 시킬 생각이다. 민우 뿐이 아니라 리그 전반적으로 도루 숫자가 예전처럼 많지 않다”고 밝혔다.

NC 1군 첫 해인 2013년부터 1군 무대에 선 박민우는 2014년 주전 2루수로 도약하며 50도루를 달성했다. 2015년에도 46도루로 리그를 대표하는 대도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이후 꾸준히 도루가 줄고 있다. 2016년에는 20도루, 그리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매년 20개 미만이다. 올해는 총 6번 도루를 시도해 5번 성공했다.

이 감독은 “현재 도루 1위가 12개 정도로 알고 있다. 경기수를 고려하면 이전보다도 도루가 적은 추세”라며 “올해는 정말 여러가지가 처음 아닌가. 정규시즌 5월 개막, 정규시즌 11월 종료, 더블헤더 편성, 올스타 브레이크 없는 것 등 정말 많은 게 처음이다. 민우도 그랬지만 각 팀 마다 햄스트링 부상이 많다. 원인을 확실히 단정짓지 못하겠지만 이전과 다른 요소가 많은 게 영향이 있지 않겠나. 부상이 많은 상황에서 도루를 지시하기도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올해도 아마 도루 40개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위험부담이 큰 도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KBO리그에서 최근 40도루 달성자는 2017년 삼성 박해민이다. 당시 박해민은 정확히 40도루를 기록하며 도루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에는 40도루 달성자가 나오지 않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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