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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볼끝으로 공룡 타선 제압, 이건욱 앞세운 SK NC에 승리[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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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 투수 이건욱이 역투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악몽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다. SK가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이건욱을 앞세워 리그 최강 타선을 극복했다.

SK는 8일 문학 NC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건욱은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올해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였던 지난달 3일 NC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것을 되갚았다. 특유의 라이징성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힘으로 NC 타선을 넘어섰다.

경기 내내 정면승부를 하면서도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처음 선발 등판했을 때는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구위가 떨어지는 게 보였지만 경험을 쌓으며 구위도 길게 유지되고 있다. NC 타자들은 6회까지도 이건욱의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늦었다.

SK 타선은 귀중한 홈런으로 이건욱을 지원했다. SK는 이재학에 맞서 1회말 오준혁이 솔로포, 2회말 이현석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이현석은 2015년 9월 3일 삼성전 이후 약 5년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7회부터 불펜투수들을 가동했고 9회초 마지막 위기에 처하며 1실점했지만 끝까지 승리는 지켰다. 박민호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이 6이닝 3실점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노진혁과 모창민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양팀은 오는 9일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가 걸린 경기에 임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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