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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두산전 6연패 탈출' LG 류중일 감독 "김현수 투런 효과적"[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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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8일 잠실 두산전에서 1-0으로 앞선 2회 정주현의 희생타로 홈을 밟은 오지환을 하이파이브로 반기고있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까지 올시즌 두산전 6연패 늪에 빠지며 라이벌전에 유독 약했던 LG였지만, 길었던 부진을 끊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무엇보다 ‘캡틴’ 김현수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이날 2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5타수 2안타 4타점(2득점) 활약으로 팀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개인 기록으로 봐도 의미가 깊다. 이날 1000타점과 더불어 6년 연속 10홈런 고지를 밟으며 명실상부 KBO리그 대표 타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선발 케이시 켈리도 6이닝 9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고, 진해수도 1.2이닝 무실점으로 5년 연속 10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홀드 기록에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 특히 연패를 끊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주전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 여파로 고민이 깊었던 사령탑도 한시름 덜어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류 감독은 “켈리가 3실점 했지만 6이닝을 잘 던졌고, 진해수도 좋은 피칭으로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유강남의 결승타가 좋았다. 김현수의 투런 홈런 두 개도 아주 효과적이었다”며 투타의 고른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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