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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마사회 12일 일본, 남아공, 터키 등 3개 국제 교류경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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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년 서울경마공원에서 벌어진 일본, 남아공, 터키 국제교류경주 장면. 제공 | 한국마사회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한국마사회가 경마 국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하는 국제 교류경주가 1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벌어진다.

10경주부터 12경주까지 3개 경주로 경주당 1억5000만원을 두고 다양한 경주마들이 경합하게 된다. 이러한 교류경주는 해외 경마시행체와의 초기 교류형태이며 경마실황을 해외로 수출하는 시발점이 된다. 마사회는 이를 통해 각국 경마시행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도모하게 된다. 3개의 국제 교류경주의 특징과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4연승 도전나선 ‘마크스토리’
국제 교류경주의 문을 여는 10경주는 일본 도쿄시티케이바(TCK)와 합작한 제 3회 ‘TCK트로피’다. 지난해부터 특별경주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산지와 성별에 관계없이 3세마들이 출전한다. 1400m 중거리 경주로 외산 3세마 10두가 출전을 앞두고 있다. 눈여겨 봐야할 경주마는 4연승에 도전하는 ‘마크스토리’(3세, 거, R74)다. 데뷔전부터 내리 3연승을 하고 있는 서울 경마공원의 주목받는 신예마로 지난 1월 1200m경주에서 1분 11초 18을 기록했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부드러운 발걸음과 보폭이 좋다는 평이다. 중거리에는 첫 도전인 ‘마크스토리’가 이미 중거리 우승 경험이 있는 ‘블루키톤’(3세, 수, R62)과 과천시장배 2위를 차지한 ‘스피돔’(3세, 거, R60)을 제치고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차기 여왕 후보들의 각축전
11경주는 남아공 경마시행체인 골드서클(GC)과의 교류경주다. 우수 암말 도입 확대를 위해 산지 혼합 3세 암말경주로 시행된다. 1400m 경주로 국산 암말 3두와 외산 암말 7두가 출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주마는 1억 원이 넘는 압도적인 몸값의 ‘문학미스치프’(3세, 암, R57)다. 4번 출전해 단거리 경주에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입상을 했다. 차기 여왕 후보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이번 경주를 통해 중거리에서도 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송문길 조교사가 이끄는 암말명가 40조의 ‘빅투더빅’(3세, 암, R50) 역시 한 번 선행에 나서면 끝까지 지키는 능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올해 1300m 경주에서 내리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직 무르익지 않은 신예마들의 경주라 많은 이변이 예상된다.

◇ ‘다이아로드’의 수성이냐, ‘리드머니’와 ‘서울의별’의 복수전이냐
12경주인 ‘TJK트로피’ 특별경주는 터키의 경마시행체인 터키자키클럽(TJC)과의 교류를 기념한다. 국산 암말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국산 4세 이상 암말들이 1800m를 달린다. 올해 퀸즈투어에 나설 경주마들의 무르익은 전력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특히 동아일보배에서 최강암말 실버울프를 따돌리고 우승한 차세대 여왕마 ‘다이아로드’(4세, 암, R90)가 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동시에 ‘리드머니’(6세, 암, R88), ‘서울의별’(5세, 암, R80)이 동아일보배의 복수를 노린다.

매년 각국 관계자가 서울 경마공원을 찾아 우승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했으나 올해 국제 교류경주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고객, 무시상식으로 진행된다. 경주 영상과 기록은 경주 종료 후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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