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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자가 격리 속 맹훈련' 한화 반즈 "일주일 뒤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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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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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격리 숙소 마당에서 타격 훈련하는 한화 반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자가격리 중에도 개인훈련에 매진하며 팀 합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즈는 오늘(9일) 한화 구단을 통해 "시차 적응이 끝났으며, 구단이 제공한 격리 시설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일 입국한 반즈는 곧바로 충청북도 옥천에 있는 임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한화 구단은 반즈가 자가 격리 기간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당을 갖춘 단독 주택을 임대해 제공했습니다.

반즈는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한화 구단은 선수 출신 구단 직원도 파견해 반즈의 적응을 도왔습니다.

반즈는 "아침엔 토스트와 베이컨을 먹고 점심과 저녁엔 육류와 면 요리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데, 김치찌개와 삼겹살 등 한식도 먹고 있다"며 "함께 생활하고 있는 구단 직원이 요리를 해주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격리 환경에 관해선 "주변에 산과 강이 보이는데 자연 속에서 훈련하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다"며 "종종 명상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일주일에 이틀은 상체 위주, 다른 이틀은 하체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으며 구단 직원의 도움을 받아 티배팅과 캐치볼 등 각종 훈련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O리그 분석도 빼놓지 않습니다.

반즈는 "매일 오후 한화 경기는 물론, 타 구단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며 "합류하기 전까지 많은 영상을 보고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목표에 관한 질문엔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다"며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반즈는 부진한 성적으로 방출된 재러드 호잉의 대체 선수로 한화와 계약했습니다.

반즈는 오는 16일 자가격리를 끝내고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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