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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연재] 스포츠서울 '백스톱'

'웨이트 효과' 본 김현수, 류중일 감독 "팀에도 전파됐다"[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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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트윈스 김현수가 8일 잠실 두산전에서 6-3으로 앞선 9회 투런 홈런을 쳐내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선수다.”

‘캡틴’ 김현수(33·LG)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홈런은 11개에 그쳤으나, 올시즌엔 벌써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직 시즌의 반도 치르지 않은 시점이라 더욱의미가 깊다. 9일 현재 타율 0.339, 장타율도 0.564로 기세가 좋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이 하이라이트였다. 좌익수 및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4타점(2득점)으로 팀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4회와 9회 연달아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9·10호 홈런도 달성했다. 이날 KBO리그 역대 18번째로 1000타점을 기록했고, 6년 연속 10홈런까지 달성하며 LG 타선의 ‘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령탑이 꼽은 맹타 원인은 꾸준한 웨이트다. 근육이 붙으면서 피지컬도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다. 류중일 감독은 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김현수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 힘이 좋아졌다. 뒤에서 보면 몸도 많이 넓어졌고, 그 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 어제(8일) 경기도 김현수의 홈런 두 개로 이기지 않았나”고 말했다.

캡틴이 본보기가 되자 LG 선수단에도 웨이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류 감독은 “현수는 매경기 일찍 나와서 꾸준한 웨이트를 한다. 이틀에 한 번 꼴로 하는데 그게 팀에도 전파가 됐다. (채)은성이나 (이)형종이 등 김현수의 웨이트 루틴을 따라하는 선수들이 많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소윤기자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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