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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신진서 vs 박정환, 용성전 결승서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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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진서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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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용성전 결승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9일 오전 11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용성전 4강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박정환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12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이어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두 번째 4강전에선 신진서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박정환 9단과의 결승 리턴매치를 성사시켰다.

두 사람은 지난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맞붙어 박정환 9단이 2-0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은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해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도 준비를 잘 해 후회없는 대국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설욕에 나서는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 다시 만나게 됐는데 작년에는 실력이 부족했다"며 "올해는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 같고 팬들께 재밌는 승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상대전적은 16승9패로 박정환 9단이 앞서 있지만 올해 전적은 신진서 9단이 5승1패로 리드 중이다.

두 사람은 그동안 결승에서 다섯 번 만나 박정환 9단이 세 차례, 신진서 9단이 두 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해는 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과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에서 맞붙어 신진서 9단이 두 대회 모두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랭킹 1, 2위 대결로 이목이 집중된 3기 용성전 결승3번기는 26일과 27일 1, 2국이 열리며 1-1이 될 경우 8월5일 3국이 펼쳐진다. 결승전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오후 2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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