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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원태인 대신할 이승민, 대체 선발 성공 사례 합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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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올시즌 한 차례도 빠짐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프로 2년차’ 원태인(삼성)이 잠시 쉼표를 찍는다.

지난 8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온 원태인은 9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휴식 차원의 말소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 휴식은 갑자기 정해진 게 아니라 예정된 일이었다. 투수는 체력적인 한계가 오면 전조 현상이 있는데 원태인도 그랬다. 올해 많은 이닝을 책임졌고 체력 부담도 컸다”면서 휴식을 준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 2년차를 맞이한 원태인은 올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6차례 달성했고, 66.1이닝을 소화하며 부상 공백 속에서도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켰다.

휴식 기간은 길지 않다. 허 감독은 “휴식 기간을 얼마나 줄지 고민했는데 열흘 정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선발 로테이션 한 턴을 거르고 복귀할 예정이다. 허 감독은 “이제 프로 2년차 선수다. 앞으로 활약할 날이 창창하다. 지금 쉬어야 향후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면서 길게 바라보고 투수 운용을 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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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민. 제공 | 삼성라이온즈


원태인의 대체 선발은 이승민으로 결정됐다. 올해 신인 이승민은 1군에서 1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8경기에 나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3.58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허 감독은 “2군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 결정했다”고 이승민 낙점 이유를 밝혔다. 올시즌 김대우와 허윤동의 호투로 삼성이 쓰고 있는 대체 선발 성공신화에 이승민이 합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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