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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PL POINT] '유효슈팅 0' 토트넘, 어설픈 로테이션...'유로파도 장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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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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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 원정에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본머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리그 9위(승점49)에 위치했다.

이날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모우라를 벤치에 앉히고 라멜라와 베르바인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13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징계로 결장한 다이어의 자리에는 베르통언이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토트넘은 본머스를 상대로 90분 동안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9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오히려 본머스는 9번의 슈팅 중 2차례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도 웃지 못했다.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치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손흥민은 득점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계 플레이에 집중해야 했고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그 재개 후 손흥민이 드리블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의 공격진은 대체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6.2점을 받은 손흥민을 포함해 케인, 베르바인, 교체 투입된 모우라까지 6점 대로 저조한 평점을 기록했다. 본머스의 칼럼 윌슨과 함께 양 팀 최다 슈팅을 시도한 라멜라만이 유일하게 평점 7.2점으로 7점을 넘겼다.

토트넘은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했어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매 경기 총력을 펼쳐야 했던 입장에서 어설픈 로테이션이 결국 화를 불렀다. 리그 4경기가 남아 있는 현재 9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4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10점 차로 벌어졌다. 이제 챔피언스리그가 아니라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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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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