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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강동원, 몰입력 뛰어나…작업하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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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오는 15일 개봉

뉴시스

[서울=뉴시스]영화 '반도'의 연상호 감독.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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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주인공인 강동원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연 감독은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동원 배우를 비롯해 이번에 작업한 배우들에게 놀랐다"며 "몰입력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반도'는 영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한다.

'부산행'의 달리는 기차에서 폐허가 된 도심 한가운데로 배경을 넓힌 '반도'는 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첫 포스트 아포칼립스(멸망 이후 세계를 그린 장르) 세계관의 영화다. 올해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연 감독은 "저는 연기를 할 때 배우만 연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배우의 연기를 어느 각도에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배우도 연기를 하지만 카메라도, 조명도, 배경도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그걸 명확히 안다는 느낌"이라며 "카메라가 어디에 있고 자신이 어떻게 하면 제가 원하는 모습이 나온다는 걸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 몸과 표정의 사용법 등 카메라와 함께 연기하는 걸 굉장히 잘 안다"며 "감정 연기를 할 때나 액션 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작업할 때 아주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강동원의 캐스팅에 대해선 "이전부터 좋아한 배우"라며 "대표적인 미남 배우이지만, 작품들을 보면 거기에 갇혀 있지 않다. 얼빠진 얼굴도 있고 차가운 얼굴도 있다. 또 악역도 했고 코미디도 했던 배우다. 모든 연기에 열려있었다. 외모가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는데 본인이 갖고 있는 게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연 감독은 "이정현 배우도 비슷하게 이런 면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었다"며 "촬영에 들어가면 스위치처럼 딱 변했다. 거기에 놀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민재, 구교환 배우는 애초에 (촬영을) 하기 전부터 몰입을 많이 했다"며 "배우들마다 여러 스타일이 있는데, 이번에 각자 장점을 가진 배우들과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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