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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킥오프후 8분 46초 무릎 꿇은 앙리, 'BLM' 운동으로 플로이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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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MLS 트위터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프랑스 축구 전설인 티에리 앙리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이 재개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경기에서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동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SPN’은 앙리 감독이 미국 플로리다주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MLS 이스 백(MLS is Back)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경찰의 과잉 제압으로 인해 운명을 달리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전했다. 앙리 감독은 경기 시작과 함께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왼쪽 무릎을 꿇은 채 8분 46초동안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 날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고 적힌 티셔츠까지 착용하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지난 5월 미국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에서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에 의해 8분46초동안 목을 짖눌려 사망했다. 이후 미국은 물론 전 세계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이 일어났다. 이른바 ‘BLM(Black Lives Matter)’운동이다. 스포츠 스타들도 골 세리머니 등을 통해 이 운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준바 있다.

앙리 감독은 경기 직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난 8분 46초동안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다. 내가 왜 이러는지는 다들 알 것이다”라면서 “그를 추모하고 싶었다. 아주 간단한 문제고,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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